[스포탈코리아=전주] 왕찬욱 기자= “그 동안 안전하게만 했는데, 이번엔 나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크로아티아전에서 공수 양면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용(27, 울산 현대)이 지난 8월 29일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이용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공격력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그간 대표팀 경험이 부족해 수비하기만 급급했었는데, 이번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이용이었다. 이날 이용은 전에 다짐했던 대로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에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여전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하나같이 180cm 이상의 거구들이었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거친 몸싸움으로 경기 초반 기선제압을 하려 했다. 막는 입장에서는 위축될 법도 했지만 이용은 오히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대응했다. 전반 11분에도 측면을 내줄 위기에서 자신감 있는 몸싸움을 펼쳐 공격을 막아냈다.
이용의 공격 파트너는 이청용이었다. 이용은 이청용과 패스를 적극 활용하며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특히 이청용과 이용 모두 크로스가 장점이기에 크로아티아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다.
전반 34분 이용의 수비력이 빛났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뒤에서 들어가는 정확한 태클로 몸을 날려 두 번째 슈팅까지 막아냈다. 또한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도 공중볼을 향해 공격수의 발이 높이 들린 가운데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며 공격을 끊어냈다. 그야말로 자신감과 투혼이 넘치는 수비였다.
공격에서 이용은 진가를 발휘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가던 이용은 적극적인 공격가담 또한 이어갔다. 특히 전반 41분 조동건을 향해 완벽하게 감기는 크로스를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수비수의 발에 먼저 맞아 아쉽게 무산된 찬스였지만 완벽한 크로스였다.
후반에 들어섰음에도 이용은 지치지 않았다. 여전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갔다.
후반 종료 직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드디어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용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이근호를 보고 휘어 감기는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이근호의 이동방향으로 정확히 향했고 이근호의 헤딩슈팅은 90분간 굳게 닫혔던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다짐대로 자신의 진가를 알렸던 이용의 90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이용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크로아티아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공격력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그간 대표팀 경험이 부족해 수비하기만 급급했었는데, 이번엔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던 이용이었다. 이날 이용은 전에 다짐했던 대로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에 보여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여전했다.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하나같이 180cm 이상의 거구들이었다. 또한 크로아티아는 거친 몸싸움으로 경기 초반 기선제압을 하려 했다. 막는 입장에서는 위축될 법도 했지만 이용은 오히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대응했다. 전반 11분에도 측면을 내줄 위기에서 자신감 있는 몸싸움을 펼쳐 공격을 막아냈다.
이용의 공격 파트너는 이청용이었다. 이용은 이청용과 패스를 적극 활용하며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특히 이청용과 이용 모두 크로스가 장점이기에 크로아티아로서는 상당히 까다로울 수 밖에 없었다.
전반 34분 이용의 수비력이 빛났다. 문전 혼전상황에서 뒤에서 들어가는 정확한 태클로 몸을 날려 두 번째 슈팅까지 막아냈다. 또한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도 공중볼을 향해 공격수의 발이 높이 들린 가운데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며 공격을 끊어냈다. 그야말로 자신감과 투혼이 넘치는 수비였다.
공격에서 이용은 진가를 발휘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가던 이용은 적극적인 공격가담 또한 이어갔다. 특히 전반 41분 조동건을 향해 완벽하게 감기는 크로스를 올려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수비수의 발에 먼저 맞아 아쉽게 무산된 찬스였지만 완벽한 크로스였다.
후반에 들어섰음에도 이용은 지치지 않았다. 여전한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갔다.
후반 종료 직전 이용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드디어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용이 앞으로 달려나가는 이근호를 보고 휘어 감기는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이근호의 이동방향으로 정확히 향했고 이근호의 헤딩슈팅은 90분간 굳게 닫혔던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갈랐다. 다짐대로 자신의 진가를 알렸던 이용의 90분이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