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4살에 연봉 314억 원이에요' 비니시우스 '경사 났다!' 사우디 1조 5,727억 원 '유혹 거절'→레알 마드리드 '최다 연봉자' 등극
입력 : 2025.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때 매각설에 시달리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맞나 싶다. 초대형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 내 최대 연봉자로 등극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1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서명만 남았으며 이는 라리가 종료 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현재 계약에 3년을 추가해 2030년까지 연장한다. 이로써 비니시우스는 레알과 세 번째 계약 체결에 성공했으며, 이번 재계약으로 연봉은 2,000만 유로(약 314억 원)에 근접하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일찍이 유망한 잠재력을 갖춘 비니시우스는 명문 CR 플라멩구에서 17세라곤 믿기지 않는 활약을 선보였고, 2018년 7월 레알로 입단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레알이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08억 원)를 투자했으니 기대하는 바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비니시우스 역시 이에 보답하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레알 통산 315경기 105골 73도움 기록했다. 또한 라리가, 코파 델 데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그야말로 우승컵을 휩쓸었다.


다만 올 시즌 비니시우스는 입지가 심각할 정도로 좁아졌다.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종종 공격의 맥을 끊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러한 상황 속 복수의 현지 매체들까지 레알이 비니시우스의 매각을 결단했다는 소식을 연일 보도하기 시작했고, 비니시우스는 한순간에 궁지에 몰리게 됐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들이 비니시우스에게 5년간 10억 유로(약 1조 5,727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제안을 하기도 했다. 불안정한 입지, 막대한 이적료 제시까지 비니시우스의 마음이 흔들릴 법도 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는 단 한순간도 레알과의 이별을 생각하지 않았다.


레알도 이에 감명받은 듯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고, 결국 비니시우스는 레알 최다 연봉자에 이름을 올리는 결실을 맺게 됐다. '아스'에 따르면 음바페는 연 1,500만 유로(약 23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니시우스는 연봉 2,000만 유로를 포함해 시즌 골 수 목표 달성, 발롱도르, FIFA 더 베스트 11 등 성과에 따른 보너스 조항을 갖고 있다. 선제적으로 기존 연봉만 계산할 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1억 유로(약 1,574억 원)의 순수입을 벌게 될 전망이며, 이는 음바페 보다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다.

사진=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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