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이사회, 차기 사령탑 1순위로 포옛 낙점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최근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구스타보 포옛(46) 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감독이 1순위 접촉 대상자로 결정됐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한 선덜랜드가 하루만인 24일 엘리스 쇼트 구단 오너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포예트 감독을 영입 1순위 후보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스티븐 맥클라렌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지안프랑코 졸라 현 왓포트 감독 등 총 8명이 후보에 올랐다.

'가디언'은 "선덜랜드는 포옛 감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설득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후보자들과도 협상 통로를 열어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도중 선덜랜드를 맡아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던 선덜랜드는 초반 성적 부진과 함께 특유의 직설적인 어법과 강압적인 스타일로 선수들의 큰 반발을 사며 결국 경질 철퇴를 맞았다.

지동원이 속해 있는 선덜랜드를 맡아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성용을 영입하는 등 의욕을 보였던 디 카니오 감독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짐을 싸게 됐다.

한편 차기 사령탑으로 꼽히는 포옛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으로 현역 시절 레알 사라고사(스페인)와 첼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했다.

은퇴 이후 지난 2009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지휘봉을 잡아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밀었던 그는 2010/2011시즌 팀을 리그1(3부리그) 정상에 세우며 2부리그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포옛 감독은 지난 6월 영국 BBC의 축구 해설위원으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해설하는 도중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구단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는 해프닝 끝에 해임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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