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둘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강 중원 자원은 누구일까?
미드필드는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골을 넣고 먹히는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되기 전까지 생기는 일련의 과정들이 만들어지는 장소기 때문이다.
그 동안 EPL에서 미드필드를 호령하는 이들은 프랭크 램파드(첼시), 스티븐 제라드(제라드)였다. 두 선수는 중원에서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전방적인 활동량을 과시하는 대표적 중원 자원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두 선배의 바통을 이어받아 펠라이니와 투레가 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미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한차례 힘겨루기를 한 적이 있다. 맨유와 맨시티가 지난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맨시티의 4-1 완승. 맨유로서는 지난 시즌 안방에서 1-6으로 대패했던 ‘올드 트라포드의 참사’가 되풀이 되는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최전방 알바로 네그레도를 중심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미르 나스리, 헤수스 나바스의 스피드를 살려 맨유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중원의 지배자 투레는 강력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맨유의 노쇠화 된 중앙 수비라인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는 맨시티의 빠른 역습과 측면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고 기대했던 펠라이니는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원 싸움은 투레의 완승이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펠라이니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할 수 없었던 반면, 투레는 천부적 유연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휘저었다.
수치적으로도 투레가 앞섰다. 패스 정확도는 펠라이니(92.3%)가 투레(86.5%)에 나았지만, 결정적인 찬스생성(펠라이니 0회, 투레 2회)과 골(펠라이니 0골, 투레:1 골)에서는 투레가 한 발 앞섰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투레가 우위를 점했다고 둘의 경쟁이 끝났다고는 할 수 없다. 기록적으로도 알 수 있듯이 펠라이니가 팀이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펠라이니는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활로를 열기 위해 65회(투레 52회)의 패스를 시도했다.
맨체스터 더비는 끝났지만, 두 선수의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두 선수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가정 하에만 두 팀은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미드필드는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다. 골을 넣고 먹히는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되기 전까지 생기는 일련의 과정들이 만들어지는 장소기 때문이다.
그 동안 EPL에서 미드필드를 호령하는 이들은 프랭크 램파드(첼시), 스티븐 제라드(제라드)였다. 두 선수는 중원에서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전방적인 활동량을 과시하는 대표적 중원 자원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두 선배의 바통을 이어받아 펠라이니와 투레가 최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미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한차례 힘겨루기를 한 적이 있다. 맨유와 맨시티가 지난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맞붙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맨시티의 4-1 완승. 맨유로서는 지난 시즌 안방에서 1-6으로 대패했던 ‘올드 트라포드의 참사’가 되풀이 되는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최전방 알바로 네그레도를 중심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미르 나스리, 헤수스 나바스의 스피드를 살려 맨유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중원의 지배자 투레는 강력한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맨유의 노쇠화 된 중앙 수비라인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는 맨시티의 빠른 역습과 측면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고 기대했던 펠라이니는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원 싸움은 투레의 완승이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펠라이니는 이렇다 할 활약을 할 수 없었던 반면, 투레는 천부적 유연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휘저었다.
수치적으로도 투레가 앞섰다. 패스 정확도는 펠라이니(92.3%)가 투레(86.5%)에 나았지만, 결정적인 찬스생성(펠라이니 0회, 투레 2회)과 골(펠라이니 0골, 투레:1 골)에서는 투레가 한 발 앞섰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투레가 우위를 점했다고 둘의 경쟁이 끝났다고는 할 수 없다. 기록적으로도 알 수 있듯이 펠라이니가 팀이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펠라이니는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활로를 열기 위해 65회(투레 52회)의 패스를 시도했다.
맨체스터 더비는 끝났지만, 두 선수의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그리고 두 선수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진다는 가정 하에만 두 팀은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