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리버풀전 승리 반등의 기회''
입력 : 2013.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라이벌 리버풀에 승리한 뒤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 3라운드(32강)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모예스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는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패했고 지난 22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에게 패했다. 반등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했는데 오늘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승리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나는 오늘 경기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두 팀 모두 압박을 강하게 하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엿봐야 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었고 승리했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서 결승골을 기록한 에르난데스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그의 움직임은 매우 훌륭했다. 그의 움직임은 최전방 공격수가 보여줘야 할 움직임이었다”며 “움직임뿐만 아니라 그의 골 결정력도 훌륭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리버풀을 상대로 그 동안 선발로 나서지 못했던 카가와 신지, 나니 등에게 기회를 줬다. 이들에 대해 모예스 감독은 “나는 지금까지 기회가 많지 않던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줬다. 그들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남은 시즌 내게 더 많은 생각의 기회를 줬다”며 칭찬했다.

맨유는 노리치와 캐피탈 원 컵 4라운드(16강)를 벌인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노리치는 좋은 감독 밑에서 단련된 좋은 팀이다. 우리는 그들을 존중하면서 경기할 것”이라고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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