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악동’이 돌아왔다.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26)가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모두 마치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아레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캐피털 원 컵 32강에 선발로 나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리버풀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지난 시즌부터 시작된 10경기 출전정지라는 길고 길었던 징계를 마친 수아레스는 공백기가 있었다고는 보이지 않는 위협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복귀전이 맨유와의 라이벌전이라는 점도 많은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경기 후 리버풀은 구단 홈페이지에 수아레스의 복귀전 인터뷰를 게재했다. 수아레스는 “졌기 때문에 결과는 좋지 않다. 하지만 플레이는 상당히 좋았다.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그만큼 놓치기도 했다”라며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돌아온 수아레스의 다짐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나 스스로나 팀을 위해서나 내가 돌아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팀을 도울 수 없다. 이제 난 팀을 도울 수 있다”라며 복귀전을 뛴 소감에 대해 밝혔다.

수아레스는 “아주 힘든 시기였다”라며 징계를 받던 시절을 떠올린 뒤 “난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 난 리버풀을 돕기 위해 여기에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리버풀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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