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빅매치] 아우크스 상위권 경쟁 대반전 일으킨다
입력 : 201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지난 시즌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강등권을 헤맸던 아우크스부르크가 이젠 어엿이 중상위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상위권 도약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기회가 찾아왔다.

아우크스부르크vs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9월 28일 03:30)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순위표를 보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8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강등을 겨우 면한 팀인데 올 시즌은 초반부터 비교적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나갈 수 있는 6위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와의 7라운드 경기가 바로 그 분수령이다.

현재 분데스리가의 순위표를 보면 5위에서 9위까지 모두 승점이 9점으로 동일하다. 순위를 가르고 있는 것은 골 득실차인데, 5위 묀헨글라트바흐가 골득실 차 4점, 6위 볼프스부르크는 1점, 7위부터 9위까지 마인츠 05와 아우크스부르크, 베르더 브레멘은 모두 -3점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승점 1점으로 순위가 갈릴 수 있는 치열한 상황이다.

아우스크부르크와 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위권 경쟁을 할 수 있다. 4위 하노버96가 승점 12점 골득실 차 2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노버가 7라운드에서 3위 레버쿠젠을 상대하기에 따라잡기에는 이만한 조건도 드물다.

양 팀의 현 상황을 보면 묀헨글라트바흐가 약간 우세하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0일 리그전을 갖고 지금까지 휴식을 취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 DFB포칼컵 경기를 치렀다. 대부분 주전 멤버들을 내보냈기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공격력 또한 묀헨글라트바흐의 우세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금까지 16골을 기록한 리그 1위 도르트문트에 이어 1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바이에른 뮌헨보다 2골 더 많은 기록이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단 6골을 만들었다. 주포 샤샤 묄더스는 리그 6경기째 무득점 행진을 이어오다가 24일 DFB포칼컵에서 골 맛을 봤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상황은 여러모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불리하다. 하지만 이번 경기가 아우크스부르크의 홈 구장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다는 점이 반전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모처럼 상위권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는 점도 선수단 사기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를 겪은 아우크스부르크가 대반전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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