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와 수원 블루윙즈는 K리그 클래식의 대표적인 천적 관계였다.

전북은 ‘수원 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올해는 수원이 전북에 2연승하며 상황이 역전됐다. 전북은 수원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천적 관계를 정립한다는 다짐이다. 그 중심에는 돌아온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이 있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현재 승점 52점으로 3위인 전북은 수원전 승리로 선두 포항(승점 53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설 계획이다. 승점 45점 5위인 수원도 전북전 3연승을 통해 선두권을 추격하려 한다.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북의 자신감이 강하다. 바로 최강희 감독이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뒤 수원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08년 9월 27일 수원전 5-2 승리 이후 전북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은 2011년까지 수원전 8경기 무패(4승 4무)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닥공의 후계자’ 이흥실 감독대행이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12경기 연속 무패(7승 5무)로 늘렸다.

하지만 올해 전반기 파비오 감독대행 체제 하에서는 2연패했다. 우승 경쟁팀 간의 맞대결에서 패배는 큰 타격을 준다. 전북이 수원에 2연패를 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순위는 대폭 바뀌었을 것이다.

전북은 그 점을 알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천적 부활을 이루려 한다. 최강희 감독 복귀 후 9승 4무 2패의 놀라운 승률이 자신감의 무기다.

최강희 감독도 수원전을 벼르고 있다. 그는 “단일리그에서 한 팀에 연패를 하는 것은 선두권 경쟁에 치명적이다. 수원전의 좋은 기억을 살려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전북 vs. 수원 (전주W, 09/29 14:00)
-. 전북
최근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최근 홈 3연승 후 지난 포항전 패배 및 올시즌 첫 홈 무득점

-.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상대기록
수원 최근 대 전북전 2연승 7득점
수원 최근 대 전북전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수원 최근 대 전북전 원정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09/07/12 이후) 이후 지난 03/30 승리
전북 역대 통산 대 수원전 57경기 15승 17무 26패

2013년도 상대전적
03/30 전북 1 : 2 수원
06/26 수원 5 : 4 전북
2012년도 상대전적
05/26 전북 3 : 0 수원
07/14 수원 0 : 3 전북
09/26 전북 3 : 1 수원
11/11 수원 1 : 1 전북

▲ 방송중계
KBS1(생),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수원 곽희주(누적경고 3회) 9/29(일) 전북-수원

▲최근 5경기 결과
전북 : 부산(1-0 승/29R), 인천(1-1 무/28R), 포항(0-3 패/27R), 서울(1-1 무/26R), 제주(3-0 승/25R)
수원 : 인천(1-1 무/29R), 부산(1-0 승/28R), 전남(0-0 무/27R), 인천(1-3 패/26R), 대구(2-0 승/25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