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30R] 강원, 14경기 만에 승리…대전에 3-1 역전승
입력 : 2013.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김도용 기자= 강원FC가 대전 시티즌에 역전승을 거두며 14경기 만에 웃었다.

강원은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0라운드에서 전재호가 두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3승 10무 16패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12위 대구FC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대전은 2승 9무 19패로 승점 15점을 유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전은 플라타와 아리아스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전반 8분 아리아스는 강원의 김근배 골키퍼가 나온 골문을 향해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막히며 득점에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강원은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웨슬리, 전재호의 슈팅은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강원의 공세에 주춤하던 대전은 전반 31분 이동현의 발에서 첫 골이 터졌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수비를 흔들던 플라타가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제친 뒤 골문 앞으로 연결했다. 이 공을 강원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이동현은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전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9분 강원의 김봉진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공은 대전 수비수들을 지나친 뒤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후반 4분 강원의 전재호는 그림 같은 역전골을 터트렸다. 전재호는 대전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지 않고 바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후반 8분 전재호의 발끝에서 또 다시 한번 골이 터졌다. 역전골과 똑같은 상황에서 전재호는 다시 한 번 발리슛을 시도, 전의 골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로 연결됐다.

대전은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이강진과 주앙파울로를 투입하며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줬다. 이어 대전은 허범산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하지만 아리아스와 플라타에게 연결되는 패스가 정확하지 않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강원은 대전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3-1 역전승을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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