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포항] '극적 무승부' 황선홍, ''실수 많았다'' 질타
입력 : 2013.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인천을 상대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골로 패배를 면했지만 포항 황선홍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황 감독은 오히려 평소에 하지 않던 잔실수가 많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포항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전후반 이천수와 박태민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간 포항은,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박성호가 후반 32분 한 골을 만회한 뒤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골을 보태며 2-2 무승부를 이뤘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인천을 상대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친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다른 경기에 비해) 실수가 많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2골을 내주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고 말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면서도부터 냉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는 강한 프레싱이 좋기 때문에 이를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다"면서 "놀랄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이 오늘 흐트러져 있었다. 이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무승부로 3경기 연속 승수 사냥에 실패한 포항은 승점 54점에 머물며 2경기를 덜 치른 2위 울산(승점 52)에 불안한 선두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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