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볼턴의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개막 후 8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꼴찌로 처진 볼턴이 올 시즌 3부리그에서 승격한 여빌 타운과도 고전 끝에 1-1로 비기며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했지만 54분만을 소화한 채 후반 9분 교체 아웃됐다.

볼턴은 28일(한국시간) 밤 홈구장인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 9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22위의 여빌 타운과 1-1로 비겼다. 후반 34분 에드워드 업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린 볼턴은 후반 추가시간 간신히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9경기째 첫 승 달성에 실패한 볼턴은 4무5패, 승점 4점으로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볼턴의 더기 프리드만 감독은 이번 경기를 맞아 이청용과 크리스 이글스, 제이 스피어링, 다비드 은고고 등 베스트 라인업을 총출동하며 승리를 노렸다.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한 볼턴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9분 이청용과 은고고 2명을 빼고 이적생 핀리와 백포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도 소용이 없었다.

볼턴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간 여빌 타운은 후반 34분 업슨이 골망을 가르며 0의 균형을 깼다. 선제골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린 볼턴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밀스의 골로 간신히 비기며 패배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