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충격의 맨체스터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애스턴 빌라에 졸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고 같은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홈에서 패패했다.

맨시티는 28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바이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전방 투톱에 네그레도와 제코가 투입됐고 2선에 나스리, 투레, 밀너, 페르난지뉴를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8분 제코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13분 제코의 헤딩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맨시티에는 에이스 야야 투레가 있었다. 전반 39분 헤딩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한 투레는 전반 44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공을 잡은 투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후반 들어 주도권을 내준 맨시티가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엘 아마디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고 맨시티가 다시 한 번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0분 나스리의 코너킥이 문전에 있던 제코의 머리에 연결됐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명승부가 연출됐다. 애스턴 빌라가 5분 사이 두 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후반 27분 바쿠나가 오른쪽 중앙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정확히 2분 후. 구잔의 롱 패스를 바이만이 받았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맨시티는 동점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빌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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