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의 일침, “맨유, 더 나아져야만 한다”
입력 : 2013.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나니(27) 리그 12위까지 곤두박질친 팀에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6라운드까지 진행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12위에 머물러있다. 28일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이하 WBA)전에서의 충격적인 패배가 불러온 결과다. 문제는 순위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승점이 같은 14위 스토크 시티와 1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았다.

나니는 지난 WBA전에서 선발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나니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한 기회였다. 하지만 팀은 하위권의 WBA에게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겪었다.

나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하지만 점수를 지배하진 못했다”라며 패배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맨유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 웨인 루니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22분 또 다시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나니는 “골을 터트리고 경기력이 좋다고 느꼈다.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았으나 오히려 상대방이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나니는 이번 패배로 팀이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맨유는 강한 팀이다. 좋은 선수들도 있다. 그렇기에 우린 모든 것을 올바르게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린 반드시 더 나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나니는 “이런 순위가 처음도 아니다”라면서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다. 팬들은 반드시 인내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는 모든 것이 올바르게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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