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스날, 첼시, 드락슬러 영입 3파전
입력 : 2013.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그리고 첼시가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04 소속 공격형 미드필더인 율리안 드락슬러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드락슬러는 지난 5월 소속팀 샬케 04와 계약을 2018년 까지 연장하며 팀에 잔류를 선택,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약 4, 500만 유로(약 645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 혹은 다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이다.

드락슬러 역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샬케에서 빚을 지고 있다. 그래서 샬케에서 좀 더 활약하고 싶다. 그러나 언젠가 빅 클럽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인 것은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같은 구단들이 이런 빅 클럽에 해당된다” 라며 기회가 된다면 빅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러나 호스트 펠트 샬케 04 단장은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는 드락슬러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못 박아둔 상태다. 그는 “드락슬러는 샬케에 충성을 다하고 있고 다른 이적설에 흔들리지 않고 올 시즌 내내 팀에 잔류할 것이라 본다” 며 그의 시즌 중 이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현재, 샬케 04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선 선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중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드락슬러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강력하게 이적을 희망하고, 바이아웃 금액에 달하는 적절한 이적료 제의만 들어온다면 그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여전히 나오고 있다.

율리안 드락슬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이미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데뷔한 독일이 자랑하는 또다른 한 명의 유망 자원이다. 그는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이며 지능적인 움직임과 슈팅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E조 조별리그 예선에서 골 기록을 이어가며 맹활약 중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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