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전 D-2] 홍명보의 말리전 포커스는 공격 점검
입력 : 2013.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공격을 점검한다.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 40분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 30분 가량 회복훈련을 했다. 말리전(15일, 천안종합운동장)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출전한 선수들에게는 러닝 등 가벼운 몸 풀기를 지시했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 게임 등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정성룡(수원), 이용(울산), 고요한, 윤일록(이상 서울), 이근호(상주)만 기용했다. 지난 9일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것에 따른 피로 누적 방지였다. 홍명보 감독은 말리전에 K리그 소속 선수들의 기용 여부에 대해 “몸 상태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브라질전과 비교해 선수나 전술의 차이는 없을 것이다. 부상 선수도 없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말해 큰 폭의 선수 변동 없이 말리전에 임할 것을 시사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강한 수비를 펼쳤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인 만큼 수비가 잘 이루어지면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의 공격을 대비했다. 찬스가 적었지만 준비를 잘했다”며 2실점하며 패했지만 내용적인 부분에서 만족을 표했다.

이어 “브라질전이 너무 이슈가 됐는데 우리에게는 말리전도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를 점검한 만큼 말리전에서는 공격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말리의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세트피스와 공격적인 부분에서 적응하기 좋은 기회”라고 탄탄한 신체 능력을 갖춘 선수를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의 성공을 확인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여 공격에 집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원톱을 맡긴 지동원(선덜랜드)에 대해서는 “지난번 소집보다 컨디션이 올랐다”며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어떤 선수가 잘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고 안정감 있는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 팀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유일하게 브라질전에 출전하지 않은 8명과 함께 훈련했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 경기와 브라질전에서 조금 뛰었다”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피로 누적이 적었고 말리전을 앞두고 쉬는 날이 하루뿐이어서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시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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