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전 D-2] 브라질 주사 맞은 홍명보호, 이제는 승리다
입력 : 2013.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브라질을 상대로 안정된 수비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제는 화끈한 공격 작업에 이은 승리다.

홍명보호가 10월의 두 번째 A매치인 말리전 준비에 들어갔다. A대표팀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말리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다. FIFA 랭킹 58위인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모든 관심이 브라질전에 집중됐지만 홍명보 감독이 “말리전은 우리에게 중요한 기회”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팀은 말리전을 2일 앞둔 13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1시간 30분 여 동안 브라질전 회복 훈련을 했다. 브라질전에 출전한 15명 중 손흥민을 제외한 14명은 가벼운 러닝으로 피로를 풀었다.

손흥민과 경기에 나서지 못한 10명의 선수들은 운동장 한 켠에 골대를 세우고 패스 훈련을 했다. 두 팀으로 나눠 원 터치 패스를 하며 공격과 수비 훈련을 병행했다. 말리 선수들의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있기에 이를 이기려면 더 빠르고 정확한 패스 훈련을 필요해서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이들에게 강한 공격과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주문했다.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성과를 봤기에 이번에는 공격적인 부분의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승리를 위해서라도 강한 공격이 필요하다. 본선에서 아프리카를 넘지 못하면 승리는 고사하고 16강 진출도 어렵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오전 파주 NFC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해 말리전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전 훈련을 마치고 경기가 열리는 천안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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