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니케 2골’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에 진땀 승…월드컵 보인다
입력 : 201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엠마누엘 에메니케(26, 페네르바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나이지리아는 에티오피아에 승리,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나이지리아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에티오피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최종 라운드 1차전에서 2골을 넣은 에메니케의 활약에 힘입어 원정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 전부터 두 팀의 대결은 나이지리아의 승리가 점쳐졌다. 존 오비 미켈(첼시), 빅토르 모제스(리버풀) 등 유럽 빅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름값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프리카 예선에서 놀라운 이변을 일으킨 에티오피아의 저력도 무시 할 수 없었다. 전반 동안 에티오피아는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수비를 단단히 한 에티오피아는 후반 12분 베하일루 아세파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실점 후 나이지리아 역시 가만 있지 않았다. 에메니케가 후반 22분 동점골을 넣더니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가져왔다.

에티오피아 원정에서 승리한 나이지리아는 홈에서 펼처지는 2차전에서 0-1로 패해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 할 수 있게 됐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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