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이역만리 타국 땅의 외국인 감독이 홍명보호의 월드컵 준비를 도와줄 수 있을까.
A대표팀은 11월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와 7년 만에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유럽의 강호와 제3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9일 A매치 상대는 러시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유럽팀과의 대진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최근의 대표팀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들이다.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최전방을 책임질 마땅한 원톱 공격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홍명보 감독의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하다.
이 걱정은 박주영(28, 아스널)과 맞닿아 있다.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원톱 공격수다. 이미 지난해 런던 올림픽을 통해 그와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을 위해 선수와 기자회견을 자청할 정도로 박주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전한 대표팀의 원칙 중 하나인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전무했기 때문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전력 외’ 취급하며 경기장 잔디를 밟는 일 조차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다신 없을 것 같았던 아스널에서의 경기 출장을 이뤄내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2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라운드(16강) 첼시전서 후반 36분 애런 램지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10여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공백기를 느낄 수 없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 희소식은 원톱 걱정에 주름이 깊어가던 홍명보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를 번지게 했다.
짧은 시간을 뛴 것뿐이지만 운동장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일말의 여지도 없었던 예전과는 달라졌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훈련으로 인해 결국 출장 기회를 잡은 박주영을 대표팀에 소집해 기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철저히 전력 외로 취급하며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을 속타게 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컵대회 교체 투입으로 대표팀에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벵거 감독이 이후의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선택해 기용한다면 홍명보 감독도 한 시름을 놓게 된다.
과연 벵거 감독이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힘을 보탤까.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A대표팀은 11월 15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스위스와 7년 만에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9일에는 유럽의 강호와 제3국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9일 A매치 상대는 러시아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만나게 될 유럽팀과의 대진을 위한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최근의 대표팀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역시 최전방을 책임질 공격수들이다.
공격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최전방을 책임질 마땅한 원톱 공격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 홍명보 감독의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하다.
이 걱정은 박주영(28, 아스널)과 맞닿아 있다.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원톱 공격수다. 이미 지난해 런던 올림픽을 통해 그와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올림픽을 위해 선수와 기자회견을 자청할 정도로 박주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러나 박주영은 홍명보 감독이 전한 대표팀의 원칙 중 하나인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전무했기 때문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소속팀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전력 외’ 취급하며 경기장 잔디를 밟는 일 조차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다신 없을 것 같았던 아스널에서의 경기 출장을 이뤄내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2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 4라운드(16강) 첼시전서 후반 36분 애런 램지와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10여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는 공백기를 느낄 수 없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이 희소식은 원톱 걱정에 주름이 깊어가던 홍명보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를 번지게 했다.
짧은 시간을 뛴 것뿐이지만 운동장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대표팀 발탁에 대한 일말의 여지도 없었던 예전과는 달라졌다. 홍명보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훈련으로 인해 결국 출장 기회를 잡은 박주영을 대표팀에 소집해 기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철저히 전력 외로 취급하며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을 속타게 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컵대회 교체 투입으로 대표팀에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됐다. 벵거 감독이 이후의 경기에서도 박주영을 선택해 기용한다면 홍명보 감독도 한 시름을 놓게 된다.
과연 벵거 감독이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힘을 보탤까.
사진= ⓒ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