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두 경기 연속 삼성에 패배하며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몰렸다. 두산에 지금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클러치 히터’다.
두산은 3승 1패로 우세하던 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제는 오히려 삼성의 반격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6차전에서는 득점권 타율 ‘0’으로 철저히 무너진 모습이었다. 결국 삼성에 2-6으로 패배하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산은 6차전에서 철저한 ‘가출 야구’를 선보였다. 출루하면 들어오지 않는 주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2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솔로 홈런과 5회 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각각 한 점씩 뽑아냈을 뿐이다. 정작 득점권에 가 있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는 매번 실패했다.
확실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다.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스스로 기회를 저버렸다.
두산은 이날 2번의 만루 찬스와 3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심지어 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최재훈이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두산은 이후 채태인의 투런 홈런, 박한이의 스리런 홈런으로 파상공세를 펼치는 삼성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6차전을 내줬다.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두산이 득점권 찬스에서 절반만이라도 성공했다면 6차전 결과는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단지 점수를 얻는다는 의미뿐 만 아니라 추격점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단 1득점으로도 팀 분위기는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선발 투수도, 단단한 롱 릴리프도 아니다. 클러치 히터가 필요하다. 이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김현수와 최준석이다. 김현수는 시리즈 타율 0.167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타격기계로 불릴 만큼 발군의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16개의 장타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충분하다. 특히 90개의 타점을 얻어내 두산 선수 중 최고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최준석은 0.351의 타율을 기록하며 3홈런 5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기록한 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이지만 앞에 주자만 있으면 대량 득점의 시작점을 만들 수도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율 1위, 득점 1위에 빛나는 타격 능력은 두산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은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금 그 원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해결책은 단 하나다. 뛰어난 클러치 능력으로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만드는 것. 득점이 한 점 두 점 모이면 제아무리 뛰어난 투수도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두산은 두산의 장점을 살려야한다.
과연 누가 두산의 영웅이 될까. 두산의 7차전 키는 바로 적시타를 때려주는 선수에게 있다.
사진=뉴스1 제공
두산은 3승 1패로 우세하던 시리즈 초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이제는 오히려 삼성의 반격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특히 10월 31일 대구에서 열린 6차전에서는 득점권 타율 ‘0’으로 철저히 무너진 모습이었다. 결국 삼성에 2-6으로 패배하며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산은 6차전에서 철저한 ‘가출 야구’를 선보였다. 출루하면 들어오지 않는 주자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2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솔로 홈런과 5회 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으로 각각 한 점씩 뽑아냈을 뿐이다. 정작 득점권에 가 있는 주자를 불러들이는 데는 매번 실패했다.
확실히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는 모습이다.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하지 못하고 스스로 기회를 저버렸다.
두산은 이날 2번의 만루 찬스와 3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심지어 3회 초 1사 만루에서는 최재훈이 병살타로 아쉽게 물러났다. 두산은 이후 채태인의 투런 홈런, 박한이의 스리런 홈런으로 파상공세를 펼치는 삼성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6차전을 내줬다.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 두산이 득점권 찬스에서 절반만이라도 성공했다면 6차전 결과는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단지 점수를 얻는다는 의미뿐 만 아니라 추격점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면 단 1득점으로도 팀 분위기는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선발 투수도, 단단한 롱 릴리프도 아니다. 클러치 히터가 필요하다. 이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김현수와 최준석이다. 김현수는 시리즈 타율 0.167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타격기계로 불릴 만큼 발군의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16개의 장타를 때려내며 장타력도 충분하다. 특히 90개의 타점을 얻어내 두산 선수 중 최고 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인 최준석은 0.351의 타율을 기록하며 3홈런 5타점으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비록 기록한 홈런이 모두 솔로 홈런이지만 앞에 주자만 있으면 대량 득점의 시작점을 만들 수도 있다.
두산은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타율 1위, 득점 1위에 빛나는 타격 능력은 두산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려놓은 원동력이다. 하지만 지금 그 원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해결책은 단 하나다. 뛰어난 클러치 능력으로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만드는 것. 득점이 한 점 두 점 모이면 제아무리 뛰어난 투수도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된다. 두산은 두산의 장점을 살려야한다.
과연 누가 두산의 영웅이 될까. 두산의 7차전 키는 바로 적시타를 때려주는 선수에게 있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