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많은 말들이 오갔던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과 이별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일 독일 ‘슈포르트-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내 미래에 대해 밝힐 것이다. 아무도 이제 나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라며 이미 차기 행선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그는 “내가 무엇을 해 나갈 것인지 결정을 내렸다. 난 그저 다음 시즌에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한다”라며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날 뜻을 밝혔다.

떠날 것을 공언한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를 향한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그래도 난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아주 행복한 감정을 느껴왔다”라며 도르트문트에서의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도르트문트와 레반도프스키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이미 지난 여름을 통해서도 이적할 움직임을 보였던 그가 재계약까지 맺지 않았기에 이적은 시간문제로만 보였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유력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레반도프스키 스스로 아직 차기 행선지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 그의 행선지를 두고 많은 추측들이 오갔다.

지난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22골, 2012/2013시즌엔 31경기 24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명실상부한 주포로 거듭난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에 나선 11경기에서도 9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순도 높은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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