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가 9일 펼쳐진 에버턴과의 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안 홀로웨이 감독이 10월 말 팀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팀은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단 측은 다음주 중으로 새로운 감독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차기 감독 후보 1순위로 거론 되고 있는 감독은 토니 풀리스 전 스토크 시티 감독이다. 하지만 몇몇의 후보가 함께 거론되는 상황에서 아이토르 카랑카 레알 마드리드 전 수석코치 역시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자연스레 조제 무리뉴와 함께 했던 카랑카는 수석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직에 복귀한 조제 무리뉴를 보며 EPL 무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공동 회장이 카랑카를 만나 감독직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패리시 공동 회장은 카랑카의 감독으로서의 야망과 그의 축구 철학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카랑카의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는 그를 잘 일고 있는데, 잉글랜드 혹은 다른 나라에서 그를 감독으로 영입하는 팀은 정말 행운일 것이다” 라며 카랑카가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감독 후보로는 닐 워녹 전 퀸스 파크 레인저스 감독, 크리스 콜먼 웨일즈 국가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디 마테오 전 첼시 감독, 마틴 오닐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