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트리오가 사우샘프턴 돌풍 주도
입력 : 2013.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이 9일 펼쳐진 리그 11라운드 헐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었다. 승점 22점째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리그 강팀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같은 강팀들이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 할 경우, 단독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굉장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샘프턴 초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선수는 최근 발표된 칠레와 독일과의 평가전에 나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키 램버트(31), 제이 로드리게스(24), 애덤 랄라나(25)다. 이들 사우샘프던 공격 트리오는 최근 경기력을 크게 인정받은 모습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우샘프턴 감독 역시 이러한 팀 내 잉글랜드 국적 소속 선수들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그들이 다가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밝혀줄 선수들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정말로 우리 팀의 젊은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선수들에게 정말 만족하고 있다. 또한 소속 팀 선수들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라며 좋은 경기력을 계속하여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한 프리미어리그 10월의 감독상을 수상을 기념하며 “나 보단 선수들의 잘 해줘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며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현재, 잉글랜드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사우샘프턴 공격을 이끄는 삼총사는 리키 램버트, 제이 로드리게스, 애덤 랄라나 말고도, 팀의 올 시즌 굳건한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비수 나다니엘 클라인, 루크 쇼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즈 역시 잉글랜드 21세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를 위해 이들을 내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데려갈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질 만큼 잠재력을 지닌 선수들이 사우샘프턴에 많은 것이다.

과연, 사우샘프턴 소속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계속하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클럽에 모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이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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