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한화만 2차 드래프트서 ‘적자’
입력 : 201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내놓을 선수가 없었던 KT를 제외하고 KIA와 한화만이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총 3라운드까지 진행하고 1라운드에 지명한 선수의 소속팀에게는 3억, 2라운드에는 2억, 3라운드 이후에는 1억을 줘야 한다. 1, 2, 3라운드에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면 6억원을 쓰게 되고, 선수가 많이 지명당한 팀은 그만큼 보상금을 많이 받는다. KIA와 한화는 지명당한 선수가 각각 한명 뿐이라 오고간 금액만 놓고 보면 ‘적자’였다.

롯데를 제외한 모든 팀은 3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행사했다. 롯데만이 3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해 5억을 썼다. 나머지 8팀은 공히 6억을 썼고, 3라운드 지명 후 5명을 특별 지명할 수 있었던 KT는 5억을 더 써서 총 11억을 썼다. KIA는 김성계가 2라운드에 NC에 지명 당해 2억을 받았고 한화는 이여상이 1라운드에 롯데의 지명을 받아 3억을 받았다. 따라서 KIA는 4억, 한화는 3억을 쓴 셈이다. 내줄 선수가 없었던 KT도 지출만 있었다.

반면 두산, LG, SK, 삼성, NC 등 5팀은 모두 5명씩 잃었다. 특히 두산은 1라운드에 3명, 2라운드에 1명, 3라운드에 1명을 지명당해 12억을 받았다. SK 역시 1라운드에 3명, 3라운드에 2명을 지명받아 11억을 받았다. 삼성은 3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이동걸 한명만 지명 받아 전력을 보존하는 듯 했지만 KT가 추가 지명 때 무려 4명이나 데려갔다. 똑같이 5명을 잃었지만 추가 지명 보상금이 1억이라 삼성이 받은 보상금은 7억에 그쳤다.

표=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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