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강원 FC와 대구 FC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강등권 이웃이었던 경남 FC와 대전 시티즌이 덕을 보게 됐다.
강원과 대구는 강증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각각 승점 1씩을 챙기는 데 그친 강원(33)과 대구(31)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먼저 강원(승점33).
강원의 11위권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동일 밤 7시에 열리는 경남과 대전의 경기 결과에 기대를 걸어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승점 33이 된 강원은 경남이 대전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길 경우, 사실상 11위 등극은 어렵다. 강원이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경남이 진다쳐도, 경남이 대전에 승리할 경우(가정 승점 38이) 되므로 벌어진 승점차를 좁힐 수 없다.
경남이 비길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종라운드서 강원이 이기고 경남이 질 경우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순위를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강원 입장에서는 경남이 대전에 패해 11위의 꿈을 유지하거나, 현실적인 잔류 마지노선인 12위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
대구도 다를 바 없다.
승점 31이 된 대구는 11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은 것은 12위 싸움인데, 경남-대전과의 경기에서 대전이 이길 경우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최종 라운드를 남겨 놓고 강원(33)-대구(31)-대전(31)이 초박빙을 이루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경기의 진정한 승자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경남과 대전이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전은 승리할 경우, 12위의 꿈을 끝까지 쫓을 수 있게 됐다. 강원과 대구가 모두 놓쳐버린 승점 3에 경남과 대전이 웃게 된 셈이다.
사진= 김재호 기자
강원과 대구는 강증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각각 승점 1씩을 챙기는 데 그친 강원(33)과 대구(31)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먼저 강원(승점33).
강원의 11위권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동일 밤 7시에 열리는 경남과 대전의 경기 결과에 기대를 걸어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승점 33이 된 강원은 경남이 대전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이길 경우, 사실상 11위 등극은 어렵다. 강원이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경남이 진다쳐도, 경남이 대전에 승리할 경우(가정 승점 38이) 되므로 벌어진 승점차를 좁힐 수 없다.
경남이 비길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종라운드서 강원이 이기고 경남이 질 경우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 득실차에 밀려 순위를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강원 입장에서는 경남이 대전에 패해 11위의 꿈을 유지하거나, 현실적인 잔류 마지노선인 12위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다..
대구도 다를 바 없다.
승점 31이 된 대구는 11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남은 것은 12위 싸움인데, 경남-대전과의 경기에서 대전이 이길 경우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 최종 라운드를 남겨 놓고 강원(33)-대구(31)-대전(31)이 초박빙을 이루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경기의 진정한 승자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경남과 대전이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사실상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대전은 승리할 경우, 12위의 꿈을 끝까지 쫓을 수 있게 됐다. 강원과 대구가 모두 놓쳐버린 승점 3에 경남과 대전이 웃게 된 셈이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