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17년 만의 유로파 제패…토트넘, BEST 11 '최다 4명' 포함! 손흥민 제외·로메로 MVP 선정
입력 : 2025.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당연하게도 대회 BEST11에는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보였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주장 손흥민 역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이 영광을 재현한 선수들도 대회 BEST 11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리고 UEFA측은 23일 공식 SNS를 통해 2024/25 UEFA 유로파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비롯해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랑케가 이름을 올렸다.

UEFA가 공개한 베스트11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고, 수비라인은 프레데리크 비에르칸(FK 보되/글림트), 로빈 코흐(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로메로, 포로가 구성했다.

미드필더에는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트리크 베르그(보되)가 선정됐으며, 공격진은 윌리암스, 솔랑케, 라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가 자리했다.


한편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쓴 손흥민은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10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2차전과 4강 경기를 결장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 이름을 올린 셰르키(12경기 4골 8도움), 솔랑케(13경기 5골 4도움), 윌리암스(13경기 5골 2도움) 등의 활약과 비교해보면 10경기에서 3골 1도움 기록한 손흥민의 기록이 아쉬운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한편 결승전에서 패스 성공률 93%(14/15), 롱패스 성공률 100%(2/2), 태클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8회, 지상 경합 승리 6회를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된 로메로는 이번 대회 MVP로 뽑히는 영예를 누렸다.

UEFA는 "로메로는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이번 시즌 후반부에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8강, 4강, 결승전 모두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토트넘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진= 유로파리그 공식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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