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용, “포항에서 클럽 월드컵에 출전, 유종의 미 거두고파”
입력 : 2013.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신화용(30)이 팀에 잔류 해 올 시즌보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화용은 3일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대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비록 이 날 베스트 11 골키퍼 수상을 하지 못 했지만 신화용은 담담하게 “올 시즌 2관왕과 FA컵 최우수 선수에 선정 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신화용은 눈부신 반사신경을 펼치며 팀을 리그와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전북과의 FA컵에서는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팀의 승리와 함께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하지만 신화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포항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도 구단과 재계약 문제로 마음 고생을 했던 신화용은 “시즌이 끝난 만큼 당분간은 재계약에 대한 생각을 잊고 쉬고 싶다”며 며칠 동안은 휴가를 즐기겠다고 했다.

이어서 “지난번과 다르게 이번에는 구단과 빨리 계약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포항에 남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과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 하고 싶다”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09년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퇴장을 당했던 신화용은 “당시 너무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시즌 꼭 클럽 월드컵에 나가 후회하지 않게 활약 해 화려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