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뜬 K리그 별, ‘추캥’ 자선경기 ‘대성공’
입력 : 2013.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주] 정지훈 기자= 2013 K리그 최고의 별들이 ‘축구로 만드는 행복(추캥)’이라는 모토 아래 상주에 모여 지역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K리그 선수들의 자발적 봉사단체 ‘추캥’은 5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3 추캥 자선 경기 및 봉사활동‘에 참여해 상주 지역 주민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울산)을 비롯해 하대성(서울), 오장은, 염기훈(이상 수원) 등 K리그 스타 4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자선 경기가 열리기 전인 오전에는 성동초등학교를 비롯한 관내 10여개의 초중고를 방문해 축구클리닉과 함께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특히 성동초를 방문한 김신욱, 김승용(이상 울산), 김기희, 이규로(이상 전북) 등은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축구 클리닉과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이중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은 어린 학생들에 둘러싸여 대세임을 증명했고 흔쾌히 기념 촬영을 해주는 등 최고의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후 선수들은 상주 시민종합운동장으로 모여 100여명의 상주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사인회를 진행했고 워밍업과 함께 격려품과 기념품을 기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상주 시민들의 축제의 장이었다. 40여 명의 선수들은 축구팀과 행복팀으로 나눠 전, 후반 30분씩 경기를 진행했다.

축구팀은 염기훈 코치를 비롯해 오장은, 백지훈, 김신욱, 이용 등이 포진했고 행복팀에는 김재성 코치를 필두로 김원일, 하대성, 박종우, 김기희 등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의 주인공은 행복팀 강수일이었고 선수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운동장을 찾아준 상주 시민들에게 큰 절 세리모니를 펼쳤다.

축구팀이 반격했다. 김신욱은 골을 넣고 세리모니로 K리그를 사랑해달라는 메시지를 이너웨어에 적었지만 경고를 받아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김신욱과 박종우가 골키퍼로 변신해 팬들에 새로운 기쁨을 선사했다. 반면,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했다.

이후 자선 경기답게 골 푹죽이 터졌고 선수들은 ‘볼링 세리모니’, ‘상주 곶감 CF 세리모니’ 등 재치 넘치는 세리모니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또한, 선수들은 직접 입었던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관중들에게 선물했다.


한편, ‘축구로 만드는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추캥'은 1999년 소수의 K리거 및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출범 초기에는 서울 근교 조기축구회와 친선경기를 해 성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기도 했다. 3년 전부터 K리그 선수들이 대거 동참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40여명의 K리그 선수들이 상주에 모여 지역민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고 지역 홍보활동, 축구클리닉, 친선 축구경기, 팬 사인회, 기념품 전달 등 다양하고 의미있는 행사를 열었다.

사진=정지훈 기자
상주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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