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카노, 10년 2,540억에 시애틀 행
입력 : 2013.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31)가 결국 뉴욕 양키스를 떠나 시애틀 매리너스를 선택했다. 무려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약 2,540억)짜리 초대형 계약이었다.

‘ESP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카노의 시애틀 행을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카노는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결별한 뒤 유명 래퍼 제이지(Jay-Z)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주목을 받았었다. 오는 9일, 피지컬 테스트만을 남겨 놨다.

카노는 2005년 데뷔 후 줄곧 양키스에서만 뛰었다. 9시즌 동안 1,374경기에 출장했고 통산 타율 0.309, 홈런 204개, 타점 822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160경기서 타율 0.314, 홈런 27개, 타점 107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5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 이상을 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고, 리그 최고의 2루수로 평가받았다.

한편, 2,540억 원은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지난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간 총액 2억 52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08년 옵트아웃으로 양키스와 10년간 총액 2억7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것이 역대 1~2위였다. 이어 알버트 푸홀스가 2012년 LA 에인절스와 했던 10년간 2억 4000만 달러짜리 계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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