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하던 두산의 스토브리그, 지금은 '훈훈'
입력 : 2013.1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의미 있는 겨울을 보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최근 두산의 대외활동이 활발하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이후 김진욱 감독 경질, 베테랑 선수들의 이탈 등 부침을 겪었지만 이와는 별개로 훈훈한 겨울을 만들어가고 있다.

두산 선수들은 지난 5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겨울 시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날에는 ‘마리아 수녀회 소년의집, 송도가정’을 방문해 170여 명의 원생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선수들은 사인회와 포토타임 등을 가지고 준비해둔 선물을 전달했다.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선수도 있다. 두산의 간판타자 김현수는 이원석, 유희관, 임태훈과 김현수 팬클럽이 8일 휴일임에도 충주 성심학교를 방문해 야구부원들과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재우는 12일 ‘고명초등학교 야구클리닉’을 개최해 잠실야구장 실내연습장에서 야구부 어린이들에게 기본기 등을 지도하고 시합구 4박스를 전달했다.

10일 ‘영일초등학교 일일 야구교실’, 12일 장애유기아동 보호시설인 ‘암사재활원’을 방문한 두산 선수들은 오는 16일 송년회 대신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자는 취지에서 ‘연탄 나르기’ 행사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활발한 사회활동에 대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많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러한 활동을 계획했으며, 구단의 사회적 역할을 고려한 측면도 크다”고 답했다.

두산은 정규 시즌 중에도 ‘사랑의 좌석 나눔’ 행사 등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벌였다. 최근 들어 추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산의 훈훈한 스토브리그 행보로 어떤 이에게는 따뜻한 겨울이 될 전망이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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