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재계약 김병현 4억 삭감...한현희는 1억 돌파
입력 : 2013.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김병현(34), 한현희(20), 문우람(21)과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김병현은 2억 원, 한현희는 1억 2,000만 원, 문우람은 6,200만 원에 각각 도장을 찍었다.

올 해가 한국무대 데뷔 두 번째 시즌이었던 김병현은 6억 원에서 4억 원(-66.7%)이 삭감된 2억 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했다. 15경기에 나와 75 1/3이닝을 던져 5승 4패 방어율 5.26을 기록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김병현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다.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두 시즌 만에 리그 홀드왕을 차지한 한현희는 올 시즌 연봉 5,000만 원에서 7,500만 원(150%) 인상 된 1억 2,500만 원에 2014년 연봉 계약에 도장 찍었다. 한현희는 "좋은 조건에 계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기쁘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배 선수들의 도움으로 홀드왕에 오를 수 있었다. 내년시즌에는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연봉계약에 대한 소감과 2014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중반 혜성같이 나타나 팀의 활력소가 된 문우람은 연봉 3,000만 원에서 3,200만 원(106.7%) 인상 된 6,200만 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 문우람은 “올 시즌 연봉보다 두배가 넘었다. 아주 기분 좋다. 신고 선수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했고, 주위의 도움도 받았다. 앞으로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김병현, 한현희, 문우람과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2014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34명(77.2%)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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