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4번 타자 벨트레, 추신수 극찬한 이유
입력 : 201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ㆍ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동료인 아드리안 벨트레(34)가 추신수를 극찬했다.

‘ESPN’의 텍사스 담당기자인 리차드 듀렛은 27일(한국시간) 텍사스의 4번타자인 벨트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벨트레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프린스 필더(29)와 FA로 영입한 추신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트레는 추신수에 대해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베이스에 출루한다. 또한 그는 파워와 좋은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추신수의 영입을 반겼다. 벨트레는 추신수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한 시즌을 같이 한 바 있다. 그때 이미 추신수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는게 벨트레의 설명이다. 벨트레는 “추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벨트레는 필더의 2014년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했다. 벨트레는 “필더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며 최고의 활약을 예고했다. 필더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미구엘 카브레라에게,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라이언 브라운의 그늘에 가려 2인자 이미지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브라운은 2011년 MVP, 카브레라는 2012, 2013년 MVP를 탄 바 있다. 하지만 벨트레는 “필더는 최고의 타자”라며 텍사스에서 MVP를 탈 것이라고 단언했다.

추신수와 필더의 영입은 4번타자인 벨트레에게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일이다. 출루율이 좋은 추신수와 타율 좋은 필더가 1번과 3번타자로 나서면 벨트레에게도 많은 타점기회가 주어지기 때문.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 또한 “추신수, 엘비스 앤드루스, 필더, 벨트레라는 4명의 수준급 타자들이 전진 배치될 것”이라며 새로운 파괴력을 가질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텍사스 타선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한 바 있다. 과연 추신수, 필더, 벹트레라는 최고 타자들이 얼마나 화끈한 타격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