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밀대구FC 미래를 책임질 ‘F4’가 떴다'
대구FC가 2014시즌 믿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대구의 유소년팀인 현풍고 출신 신예 4총사 김흥일 정대교 신창무(이상 22) 남세인(21)이다. 이들 모두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입단한 김흥일은 14경기에 나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정대교 신창무 남세인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풍고 출신으로 대구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정대교(이하 정) “고등학교 때 홈 경기장에서 볼보이를 하면서 ‘뛸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생각만 했는데 우선지명돼 꿈을 이룰 수 있을 거 같아서 좋았다.”
신창무(이하 신) “고3때 부상이 있었지만 구단 측에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대학 입학 후에도 구단에서 관리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세인(이하 남) “형들과 달리 프로 지명 룰이 바뀌어서 친구들 모두 지명받았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친구들이 그만두면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2학년 때 좋은 성적을 내서 프로에 올 수 있었다.”
김흥일(이하 김) “당시에는 좋았지만, 가장 먼저 프로에 입단해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자신있게 내가 할 수 있는걸 보여주고 친구와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만큼 구단에서 기대가 크다. 이미 구단 프런트는 ‘F4’로 밀고 있다.
정 “(웃음) 정말 그렇다면 모두에게 죄송할 것 같다.”
신 “만약 그렇게 불린다면 거기에 맞게 실력도 외모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 “네명이라 기억되기 쉬울 것 같다. 기분 좋을 것 같다.”
김 “주변 반응을 떠나서 형들의 후폭풍이 걱정된다. 아마 거울 좀 보라고 할 것 같다.(웃음)”
-자기 PR이 중요한 시대다. 본인의 장점을 꼽자면.
정 “골키핑과 일대일 돌파에 자신있다. 특히 팬들에게 공이 오면 뺏기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신 “키가 작다 보니 더 독하게 하려고 한다. 작지만 다부진 선수로 봐주셨으면 한다.”
남 “볼 관리와 공격수에게 넘겨주는 패스는 자신 있다.”
김 “상대 수비의 뒷공간 침투를 잘한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첫 전지훈련이다. 소감은.
남 “고등학교, 대학교 때와 달리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나다 보니 어색한 게 있다. 운동할 때 긴장도 되지만 그런걸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형들과 많이 친해졌지만 아직은 눈치가 보인다. 잘해주시는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정 “대학때와 달리 동계훈련 때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다 보니 쉽지만은 않다.”
김 “두 번째 오긴 했지만 감독님이 바뀌셔서 거기에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좋아하는 팀 선배와 아직은 어려운 선배가 있다면.
정 “좋아하는 형은 룸메이트인 (김)대열이형이다. 치앙마이에 있을 때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편하게 대해주시만 (박)종진이형과는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불편하다.”
신 “다 잘해주시만 굳이 꼽자면 (허)재원이형이다. 나를 친동생처럼 대해주신다. 룸메이트인 (안)상현이형은 제일 편하면서도 어렵다. 형이 주장이다 보니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 밖에서는 편한 형이지만 운동장에서는 정말 무섭다.”
남 “(김)귀현이형이 가장 편하다. 밖에서 봤을 때는 무섭게 생긴 형이었지만 나만큼 순수하고 장난기가 많다. 어려운 선배는 재원이형이다. 내가 못할 때 충고를 해주시는 데 그 말 한 마디가 가슴 깊숙한 곳을 쑤신다.”
김 “(황)순민이형과는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고 작년에 많이 친해졌다. (안)상현이형은 시즌 때는 밖에서 생활하셔서 주로 운동장에서만 본다.”
기획취재팀
파타야(태국)=공동취재단
사진=대구FC 제공
대구FC가 2014시즌 믿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대구의 유소년팀인 현풍고 출신 신예 4총사 김흥일 정대교 신창무(이상 22) 남세인(21)이다. 이들 모두 공격을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는다. 지난해 입단한 김흥일은 14경기에 나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정대교 신창무 남세인은 태국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풍고 출신으로 대구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신창무(이하 신) “고3때 부상이 있었지만 구단 측에서 좋게 봐주셨던 것 같다. 대학 입학 후에도 구단에서 관리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남세인(이하 남) “형들과 달리 프로 지명 룰이 바뀌어서 친구들 모두 지명받았다. 하지만 대학 진학 후 친구들이 그만두면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2학년 때 좋은 성적을 내서 프로에 올 수 있었다.”
김흥일(이하 김) “당시에는 좋았지만, 가장 먼저 프로에 입단해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자신있게 내가 할 수 있는걸 보여주고 친구와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다.”
-그만큼 구단에서 기대가 크다. 이미 구단 프런트는 ‘F4’로 밀고 있다.
정 “(웃음) 정말 그렇다면 모두에게 죄송할 것 같다.”
신 “만약 그렇게 불린다면 거기에 맞게 실력도 외모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남 “네명이라 기억되기 쉬울 것 같다. 기분 좋을 것 같다.”
김 “주변 반응을 떠나서 형들의 후폭풍이 걱정된다. 아마 거울 좀 보라고 할 것 같다.(웃음)”
-자기 PR이 중요한 시대다. 본인의 장점을 꼽자면.
정 “골키핑과 일대일 돌파에 자신있다. 특히 팬들에게 공이 오면 뺏기지 않는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신 “키가 작다 보니 더 독하게 하려고 한다. 작지만 다부진 선수로 봐주셨으면 한다.”
남 “볼 관리와 공격수에게 넘겨주는 패스는 자신 있다.”
김 “상대 수비의 뒷공간 침투를 잘한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첫 전지훈련이다. 소감은.
남 “고등학교, 대학교 때와 달리 형들과 나이 차이가 많이나다 보니 어색한 게 있다. 운동할 때 긴장도 되지만 그런걸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 “형들과 많이 친해졌지만 아직은 눈치가 보인다. 잘해주시는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정 “대학때와 달리 동계훈련 때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다 보니 쉽지만은 않다.”
김 “두 번째 오긴 했지만 감독님이 바뀌셔서 거기에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부상에서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좋아하는 팀 선배와 아직은 어려운 선배가 있다면.
정 “좋아하는 형은 룸메이트인 (김)대열이형이다. 치앙마이에 있을 때 많이 힘들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편하게 대해주시만 (박)종진이형과는 아무래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조금 불편하다.”
신 “다 잘해주시만 굳이 꼽자면 (허)재원이형이다. 나를 친동생처럼 대해주신다. 룸메이트인 (안)상현이형은 제일 편하면서도 어렵다. 형이 주장이다 보니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다. 또, 밖에서는 편한 형이지만 운동장에서는 정말 무섭다.”
남 “(김)귀현이형이 가장 편하다. 밖에서 봤을 때는 무섭게 생긴 형이었지만 나만큼 순수하고 장난기가 많다. 어려운 선배는 재원이형이다. 내가 못할 때 충고를 해주시는 데 그 말 한 마디가 가슴 깊숙한 곳을 쑤신다.”
김 “(황)순민이형과는 나이 차이도 많이 안 나고 작년에 많이 친해졌다. (안)상현이형은 시즌 때는 밖에서 생활하셔서 주로 운동장에서만 본다.”
기획취재팀
파타야(태국)=공동취재단
사진=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