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올 겨울 '폭풍영입'으로 2014년 비상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가 9일 오전 태국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전남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자체 훈련을 통한 팀 전술 훈련에 중점을 두었으며, 6번의 연습경기를 무패(4승 2무)로 전지훈련을 마쳤다.

또한 새로 영입된 스테보, 레안드리뉴, 크리즈만,현영민, 송창호, 김정우, 마상훈 등 이적선수와 이인규, 안용우, 한유성 3명의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존 선수와의 호흡 및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였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스테보의 골 감각이 부활하고, 이종호의 득점력이 한층 더 날카로워진 점,신구 선수와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 사이의 자연스러운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며, 2014년 전남의 돌풍을 기대케하는 점이다.

2014년 전원공격과 전원수비가 이뤄지는 빠른 템포의 콤팩트한 축구를 구상하고 있는 하석주 감독은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다. 2014년 확실히 달라진 전남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들도 많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전지훈련 복귀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은 11일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광양으로 복귀하며, 19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키우고 시즌 돌입을 위한 마지막 점검에 들어간다.

또한 전남은 14일(금요일) 오후에는 전용구장에서 포토데이를 실시한다. 이날 찍은 사진은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선수들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장 외곽기둥을 선수들의 프로필 사진으로 꾸밀 계획이다.

사진제공=전남 드래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