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타카’ 포항, 2014년은 멀티탭 축구
입력 : 2014.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지난해 K리그 최고의 흥행상품 스틸타카로 더블 우승을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가 올해에는 멀티탭 축구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멀티탭 축구의 첫 번째는 포지션 파괴다.

동계훈련 동안 선수들이 동시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 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을 펼쳤다. 공격자원인 이광훈, 유제호 등이 측면공격과 측면수비를 겸했고, 고무열과 김승대도 측면과 중앙의 공격을 오고 가며 전술을 시험했다. 다양한 전술 활용은 물론이고 상대 포지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좀 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두 번째는 선수단 전원의 무한 경쟁이다. 평균 연령 25.1세로 젊은 팀으로 변모한 포항은 컴팩트한 선수단 구성으로 포지션 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선수들의 능력을 기준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량 상승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는 더 빠르고 간결해진 스틸타카로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했다. 기존의 이명주, 김승대를 위협하는 2013년 대학 왕중왕전 MVP 손준호와 2013년 올인 챌린지리그 MVP 이광혁의 등장으로 색다른 스타일의 스틸타카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루키 이광혁은 터키 동계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쟁쟁한 우승의 주역들이 뛰는 가운데서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 내 최다인 2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9일 터키 동계전지훈련을 끝 마치고 복귀하는 포항 선수단은 25일 한일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AFC챔피언스리그 홈 개막전에서 멀티탭 축구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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