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갑자기 스리백을 활용한다고 생각하십니까? 1년 전부터 공을 들여 준비한 것입니다.”
FC서울의 올 시즌 전술 핵심은 스리백이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FC서울은 11일까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스리백을 활용했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3-4-3과 3-5-2 포메이션을 갈고 닦으며 호흡을 맞췄다.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은 “2013시즌을 앞두고 스리백을 연습했다. 시즌 중에도 종종 활용했다. 짧은 시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공을 들여온 것”이라며 “큰 변화가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완해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지켜본 결과 3-4-3 포메이션의 스리백은 중앙에 김진규를 중심으로 좌우에 김주영과 오스마르가 수비를 책임진다. 이어 양 측면에 김치우와 차두리가 계속된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중앙에는 고요한과 이상협이 지켰다.
지난 12월 무릎 수술을 한 고명진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스리톱 공격에는 하파엘 또는 김현성을 중심으로 좌우에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배치됐다. 여기에 3-5-2로 변화를 줄 경우 하파엘과 에스쿠데로가 투톱으로 올라서고 고명진-이상협-고요한이 중원을 지킨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수비수 이웅희와 미드필더 김동석이 주전 경쟁에 가세한다. 고요한 역시 최효진, 고광민, 신인 심상민 윤주태 등 측면 자원이 많기 때문에 중원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한다.
수비시에는 김치우와 차두리가 스리백과 나란히 수비라인을 구성해 파이브(5)백으로 나서지만 공수 전환시 공격 측면 깊숙이 침투한다. 이때 측면에 있던 윤일록과 에스쿠데로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다. 공격 중심이 측면에 있다는 뜻이다.
고명진이나 고요한이 중원에서 조율 역할을 잘해준다면 측면 공격의 위력은 배가 된다. 스리백의 좌우에 있는 김주영과 오스마르는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측면 공격까지 협력 수비를 펼친다. 특히 오스마르는 파워, 경기 조율, 압박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통곡의 벽’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술 이해 능력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변화를 잘 받아드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물론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어 영입은 없었지만 이웅희와 김동석은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라며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오스마르는 기대 이상이다.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며 “하파엘은 처음 외국생활을 하는 선수이다. 기량은 있지만 적응이 관건이다. 적응기간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공을 들인 스리백 전술이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고시마(일본)=공동취재단
FC서울의 올 시즌 전술 핵심은 스리백이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FC서울은 11일까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스리백을 활용했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3-4-3과 3-5-2 포메이션을 갈고 닦으며 호흡을 맞췄다.
최용수(41) FC서울 감독은 “2013시즌을 앞두고 스리백을 연습했다. 시즌 중에도 종종 활용했다. 짧은 시간 준비한 것이 아니라 공을 들여온 것”이라며 “큰 변화가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보완해 완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지켜본 결과 3-4-3 포메이션의 스리백은 중앙에 김진규를 중심으로 좌우에 김주영과 오스마르가 수비를 책임진다. 이어 양 측면에 김치우와 차두리가 계속된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중앙에는 고요한과 이상협이 지켰다.
지난 12월 무릎 수술을 한 고명진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출전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스리톱 공격에는 하파엘 또는 김현성을 중심으로 좌우에 윤일록과 에스쿠데로가 배치됐다. 여기에 3-5-2로 변화를 줄 경우 하파엘과 에스쿠데로가 투톱으로 올라서고 고명진-이상협-고요한이 중원을 지킨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수비수 이웅희와 미드필더 김동석이 주전 경쟁에 가세한다. 고요한 역시 최효진, 고광민, 신인 심상민 윤주태 등 측면 자원이 많기 때문에 중원으로 포지션 변경을 시도한다.
수비시에는 김치우와 차두리가 스리백과 나란히 수비라인을 구성해 파이브(5)백으로 나서지만 공수 전환시 공격 측면 깊숙이 침투한다. 이때 측면에 있던 윤일록과 에스쿠데로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다. 공격 중심이 측면에 있다는 뜻이다.
고명진이나 고요한이 중원에서 조율 역할을 잘해준다면 측면 공격의 위력은 배가 된다. 스리백의 좌우에 있는 김주영과 오스마르는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측면 공격까지 협력 수비를 펼친다. 특히 오스마르는 파워, 경기 조율, 압박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통곡의 벽’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술 이해 능력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변화를 잘 받아드릴 것이라고 믿는다”며 “물론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어 영입은 없었지만 이웅희와 김동석은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라며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도 “오스마르는 기대 이상이다.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다”며 “하파엘은 처음 외국생활을 하는 선수이다. 기량은 있지만 적응이 관건이다. 적응기간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이 공을 들인 스리백 전술이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고시마(일본)=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