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승격 PO 결승행 여파...윤석영 합류 시점도 '오리무중'
입력 : 2014.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이두원 기자= 2014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측면 풀백 윤석영(24)의 홍명보호 합류 시점이 소속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 진출로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QPR은 13일(한국시간) 새벽 치러진 위건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연정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약 6분 여를 소화했던 윤석영은 이날도 후반 5분 교체 출전해 연장 전후반을 모두 소화하며 힘을 보탰다.

위건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QPR은 오는 24일 더비 카운티와 마지막 1장의 승격 티켓을 놓고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QPR의 결승 진출과 함께 윤석영의 소집 시기도 변수를 맞게 됐다. 윤석영은 당초 준결승 2차전을 마친뒤 입국해 오는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소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미리 QPR에 대표 차출 공문과 더불어 비행기 티켓을 보내 협조를 구했다.

일단 윤석영은 월드컵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에 한해 19일부터 25일까지 소속 클럽 경기에 나설 수 없도록 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24일 예정된 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QPR이 언제 윤석영을 보내줄지는 미지수다. 요청에 날짜에 맞춰 보내주면 상관없지만 QPR은 18일까지는 윤석영을 데리고 있을 수 있다. 자칫 규정만을 강조하다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면 윤석영으로서 좋을 게 없기에 조심스렁루 수밖에 없다.

대한축구협회도 난감함을 표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윤석영의 소집 일자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QPR로부터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조만간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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