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 “맨유, 팀 정비할 시간 필요해”
입력 : 2014.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일원이 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올 시즌 팀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명장’ 판 할 감독의 선임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어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맨유는 3경기에서 2무 1패에 머물며 아직 1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레 리그 순위도 14위로 처졌다.

하지만 로호는 앞으로 맨유에게 반등의 기회가 분명히 찾아올 거란 확신을 가지고 있다.

로호는 1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이 팀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맨유는 빅 네임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능적인 감독도 있기 때문에 곧 많은 성과가 따라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특히 앙헬 디 마리아는 매우 빠르고 위협적인 선수이므로 공격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면서 “라다멜 팔카오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함께 최고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로호는 취업 비자 발급이 늦어진 탓에 아직 맨유에서 공식 데뷔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취업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오는 15일(한국시간) 열리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리그 경기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로호는 “나의 커리어에 아주 위대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기쁘다. 가능한 빨리 팀에서 입지를 굳히고,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해 도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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