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 램파드, ‘친정팀’ 첼시와 또 만나나?
입력 : 201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36)의 임대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 “맨시티가 램파드의 임대기간을 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면서 “맨시티는 야야 투레 등 아프리카 선수들이 내년 1월부터 2월 초까지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울 것을 염려해 램파드의 임대를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첼시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시티로 이적한 램파드는 이후 맨시티서 6개월 동안 임대생활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맨시티 측에서 램파드의 임대 연장을 원하면서 램파드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내년 3월 개막하는 MLS의 일정을 고려할 때, 실전감각을 유지할 수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서의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MLS 개막을 앞두고 충분한 휴식 없이 리그 일정에 돌입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로 인해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캐피털원컵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는 1월에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계약 연장 추진을 인정하는 동시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만약 램파드의 임대 기간이 2월까지 연장된다면 ‘친정팀’ 첼시와의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첼시와 맨시티의 2차전 경기는 내년 2월 1일(한국시간) 첼시의 홈구장인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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