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헤드샷 부상 여파로 2주 넘게 전열에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1군에 복귀하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민재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교체 출전해 18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 타율 0.387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전민재는 상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140km/h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응급차를 타고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눈에 별다른 이상이나 골절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검진 결과 가벼운 찰과상 및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로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는 바로 다음 날(3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재는 복귀 첫 타석부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경기를 0-5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빅터 레이예스의 스리런홈런과 상대 실책을 틈타 4-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서 손호영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했다. 이때 이호준의 대타로 들어선 전민재는 상대 백정현의 2구째 패스트볼을 외야로 날려 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여전히 동점으로 맞선 8회 말 정보근과 손호영이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이 끝나려는 와중 전민재가 복귀 첫 안타를 신고하며 타선에 다시 불을 지폈다. 후속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레이예스의 우전안타에 전민재와 장두성이 홈을 밟으며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민재는 1차전 롯데의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7-5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전민재는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롯데가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적시타로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한 3회 말 2사 2, 3루 상황 전민재는 상대 선발 최원태의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전민재의 적시타로 롯데는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전민재의 다음 안타는 7-7로 동점을 허용한 7회 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바뀐 투수 양창섭의 4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그는 다음 타자 정보근의 행운에 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겹친 틈을 타 홈 베이스를 파고들며 승기를 다시 가져오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와 9회 박진과 김원중을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삼성 상대 더블헤더 2연승을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위 한화 이글스를 1경기, 선두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따라잡으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아슬아슬한 차이로 리그 단독 4위에 올라가 있던 삼성은 단숨에 순위가 8위까지 하락했다.
복귀 2연전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전민재는 시즌 타율 0.398을 마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전민재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교체 출전해 18일 만의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 타율 0.387을 기록하며 리그 타격 선두를 달리고 있던 그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헤드샷을 맞고 쓰러졌다. 당시 팀이 6-1로 앞선 7회 초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 승부를 이어가던 전민재는 상대 투수 양지율의 3구째 140km/h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응급차를 타고 고려대 구로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눈에 별다른 이상이나 골절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검진 결과 가벼운 찰과상 및 우측 안구 전방 내 출혈로 7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민재는 바로 다음 날(30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전민재는 복귀 첫 타석부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경기를 0-5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 빅터 레이예스의 스리런홈런과 상대 실책을 틈타 4-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유강남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서 손호영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했다. 이때 이호준의 대타로 들어선 전민재는 상대 백정현의 2구째 패스트볼을 외야로 날려 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여전히 동점으로 맞선 8회 말 정보근과 손호영이 직선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이 끝나려는 와중 전민재가 복귀 첫 안타를 신고하며 타선에 다시 불을 지폈다. 후속타자 장두성과 고승민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베이스를 가득 채웠고, 레이예스의 우전안타에 전민재와 장두성이 홈을 밟으며 롯데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민재는 1차전 롯데의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7-5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전민재는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롯데가 레이예스와 윤동희의 적시타로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한 3회 말 2사 2, 3루 상황 전민재는 상대 선발 최원태의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 쳐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전민재의 적시타로 롯데는 5득점 빅이닝을 완성했다.
전민재의 다음 안타는 7-7로 동점을 허용한 7회 말에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전민재는 바뀐 투수 양창섭의 4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그는 다음 타자 정보근의 행운에 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겹친 틈을 타 홈 베이스를 파고들며 승기를 다시 가져오는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8회와 9회 박진과 김원중을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삼성 상대 더블헤더 2연승을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위 한화 이글스를 1경기, 선두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따라잡으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아슬아슬한 차이로 리그 단독 4위에 올라가 있던 삼성은 단숨에 순위가 8위까지 하락했다.
복귀 2연전서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전민재는 시즌 타율 0.398을 마크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