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처가손절' 맘고생 덜겠네..우즈 'Drowning' 열창→우승[불후][★밤TView]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가수 이승기와 이홍기가 WOODZ의 'Drowning'을 재해석한 무대로 불후의 명곡 우승을 거머쥐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706회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오 마이 스타'는 불후의 명곡의 대표 듀엣 기획으로, 평소 친분 있는 아티스트들이 한 팀을 이뤄 무대를 선보이는 콘셉트다.

이날 이홍기는 이승기의 러브콜로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락 처음이 '이 곡 괜찮지?'였다. 참가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았다. (문자를 보고) '아, 나 하는가 보구나' 했다"라며 유쾌한 결성 비화를 전했다.

경연을 앞두고 이승기는 이영현과 BMK 등 쟁쟁한 팀을 지목하며 긴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홍기는 "아니다, 다 씹어먹어버리겠다고 했다"라며 이승기의 각오를 대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완규와 백청강도 팀을 이뤄 출연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위대한 탄생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한 두 사람은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사진='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박완규는 "투병 생활하면서 공백기가 생긴 걸 보니까 동병상련이라고 느끼겠더라. 얼마나 무대에 서고 싶었을지 싶었다"며 백청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목소리는 가녀린데 강하다. 지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투박하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홍자X이수연을 꺾고 올라온 최수호X김준수 팀에 패하며 아쉽게 1승에 실패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이승기와 이홍기는 지난해 국군의 날 특집에서 '역주행 무대'로 주목받은 WOODZ(조승연)의 'Drowning'을 선곡했다. 고난도의 고음과 락 사운드가 어우러진 이들의 무대는 폭발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최수호X김준수 팀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마지막 무대는 최성수와 안성훈이 장식했다. 두 사람은 '추억만들기'를 선곡해 따뜻한 감성을 녹여낸 무대를 선보였지만, 이승기X이홍기의 득표를 넘지 못하며 우승 자리를 양보했다.

이승기와 이홍기는 데뷔 후 첫 경연 도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한편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장인이 계속해서 주가조작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자 처가를 손절했다.

그는 지난달 소속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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