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시청자 열광에도 1화 못 본다..JTBC 저작권 신고에 삭제 [스타이슈]
입력 : 2025.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스튜디오C1
사진=스튜디오C1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시원PD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10일 공개. 2024.12.05.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장시원PD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10일 공개. 2024.12.05.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JTBC와 법적 분쟁 중인 제작사 Studio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화가 삭제됐다.

17일 오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 StudioC1'을 통해 지난 5일 공개됐던 '불꽃야구' 1화 시청 링크에 접속하면 '이 동영상은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뜬다.

StudioC1(이하 스튜디오C1)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JTBC가 저작권 침해 신고를 진행했고, 유튜브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JTBC는 지난 2월 스튜디오C1의 제작비 과다 청구 등을 문제 삼으며 제작진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시원 PD는 "사실관계 자체에 대한 심각한 왜곡일 뿐만 아니라 C1과 본인에 대한 묵과할 수 없는 명예를 훼손하는 의혹 제기"라며 JTBC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달 28일 JTBC는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형사 고소했다. 이는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 C1이 JTBC '최강야구' 유사 콘텐츠로 직관 경기를 개최하는 등 '최강야구' 저작재산권 침해 행위를 지속한 데 따른 조치다. 고소장에는 C1과 장시원 PD의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가 포함됐다.

이에 장시원 PD는 '최강야구'로 명명된 야구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가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된다면 그 저작권은 창작자인 C1에 있다"며 "JTBC가 가지고 있는 권리라고 하는 것은, 촬영물 납품을 위한 공동제작 계약에 정해진 바에 따라 이미 촬영된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OTT 판매, 재전송 등을 목적으로 원시 저작권자인 C1으로부터 이전받은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장시원 PD는 '불꽃야구' 제작을 강행했고, 1화는 최초 공개 58분 만에 동시 시청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는 무려 13만491명을 기록했다. 오는 19일 오후 8시에는 '불꽃야구' 3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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