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클럽, 스페인 상공에 ‘돌아와요 호날두’ 걸개 띄워 화제
입력 : 201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랑이 지극 정성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도 아닌 비야레알의 홈 구장 엘 마드리갈 상공에 걸개까지 띄우며 호날두의 복귀를 기도했다.

레알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 마드리갈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서 모드리치, 호날두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전 중반 경 중계 카메라에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 비행기 한 대가 엘 마드리갈의 상공을 날고 있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것. 이 비행기는 ‘돌아와요 호날두-유나이티드 릴(COME HOME RONALDO-UNITED RELL)’이라는 걸개를 걸고 운동장 위를 선회했다.

이는 맨유의 서포터 클럽인 유나이티드 릴이 직접 제작해 더욱 화제가 됐다. 이 서포터 클럽은 지난 3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퇴진 운동을 펼칠 대에도 경기장 상공에 잘못된 선택-모예스 해임(WRONG ONE- MOYES OUT)이라는 걸개를 띄운 전적이 있다. 이들은 영국 내 팬들뿐만 아니라 아랍 쪽 팬들의 금전적 지원을 받아 이러한 행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호날두는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레알의 승리를 이끌었다. 엘 마드리갈의 상공으로 비행기를 띄운 맨유의 팬들은 ‘레알 소속’ 호날두의 계속된 활약에 아쉬움만 삼키고 있다.

사진= KBS N SPORTS 중계 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