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제라드+발로텔리, 환상의 조합”
입력 : 201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캡틴’ 스티븐 제라드(34)와 마리오 발로텔리(24)의 조합을 ‘환상의 조합’이라며 치켜세웠다.

로저스 감독은 5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슈퍼스타다.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며,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설 수 있단 사실은 모든 선수에게 특권”이라면서 “발로텔리도 이러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존은 최고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면서 “제라드는 경기를 간단히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 선수이며, 찬스를 제공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발로텔리에게 다양한 스타일의 패스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는 경기에서만이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발로텔리가 제라드를 상당히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라드의 존재감이 ‘특권’이란 단어에 모두 압축돼 있기 때문이다. 팀에 정신적 지주와 같은 제라드의 존재가 발로텔리를 경거망동하지 않도록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제라드와 발로텔리의 조합은 지난달 17일 루도고레츠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도 빛을 발했다. 공격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새로운 라인의 탄생을 알린 것이다. 그러나 ‘환상의 조합’은 한순간에 불과했다.

특히 발로텔리는 올 여름 리버풀에 입단할 당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총 7경기에 출전한 발로텔리는 루도고레츠전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골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이 살아나려면 ‘캡틴’ 제라드의 활약과 함께 발로텔리의 한 방이 필요하다. 경기 내외적으로 두 선수의 조합이 앞으로 리버풀의 행보에 큰 힘을 보태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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