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DFB포칼 32강에서는 완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2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밀엔토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상 파울리와의 2014/2015시즌 DFB포칼 2라운드(32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카가와 신지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지동원은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도르트문트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3분 카가와의 패스를 받은 임모빌레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44분 임모빌레가 연결한 볼을 로이스가 마무리하면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도 도르트문트의 흐름이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 카가와 승부를 확정하는 추가골을 터트렸고, 3-0 완승을 따냈다.

한편,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도르트문트는 이번 주말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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