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책임지던 ‘캡틴’ 웨인 루니(29)가 부상에서 복귀해 숙명의 라이벌 매치인 ‘맨체스터 더비’에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리그 2연패를 위해, 지난 시즌 리그 7위라는 굴욕을 맛본 맨유는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의미가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승리가 좀 더 절실한 팀은 맨유다. 리그 8위까지 처져있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주축 선수들이 점차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캡틴’ 루니의 복귀는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루니는 맨체스터 더비’ 역대 최다 득점자(11골)로 이름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만큼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이었고, 퇴장 징계로 팀에 피해를 입혔기에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의 불참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팔카오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해법은 있다. 바로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마루안 펠라이니(27)다. 물론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다. 약간의 포지션과 포메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핵심은 루니와 펠라이니의 위치다. 일단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면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31)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전망이다. 펠라이니는 ‘다이아몬드’ 전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다.
펠라이니의 전진배치는 이미 첼시전에서 효과를 봤다. 당시 펠라이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했다. 수비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와 함께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반면, 공격시에는 최전방까지 가세해 공중전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첼시를 공략했다.
효과적이었다. 펠라이니는 공격수 판 페르시에 집중되는 것을 막았고, 공중전에 가세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루니까지 가세한다. 루니는 기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 배치되겠지만 워날 활동량과 패스플레이에 능한 공격수이기에 판 페르시, 펠라이니와 함께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의 복귀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 맨유. 과연 맨유는 펠라이니와 루니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났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리그 2연패를 위해, 지난 시즌 리그 7위라는 굴욕을 맛본 맨유는 명가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무승부는 두 팀 모두에 의미가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러나 승리가 좀 더 절실한 팀은 맨유다. 리그 8위까지 처져있는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행스러운 점은 주축 선수들이 점차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캡틴’ 루니의 복귀는 맨유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루니는 맨체스터 더비’ 역대 최다 득점자(11골)로 이름을 올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만큼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이었고, 퇴장 징계로 팀에 피해를 입혔기에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의 불참이다. 부상에서 회복해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팔카오는 여전히 부상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해법은 있다. 바로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난 마루안 펠라이니(27)다. 물론 직접적인 대체자는 아니다. 약간의 포지션과 포메이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핵심은 루니와 펠라이니의 위치다. 일단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4-4-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다면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31)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될 전망이다. 펠라이니는 ‘다이아몬드’ 전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을 수 있다.
펠라이니의 전진배치는 이미 첼시전에서 효과를 봤다. 당시 펠라이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했다. 수비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와 함께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켰다. 반면, 공격시에는 최전방까지 가세해 공중전을 펼쳤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첼시를 공략했다.
효과적이었다. 펠라이니는 공격수 판 페르시에 집중되는 것을 막았고, 공중전에 가세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루니까지 가세한다. 루니는 기본적으로 최전방 공격수 배치되겠지만 워날 활동량과 패스플레이에 능한 공격수이기에 판 페르시, 펠라이니와 함께 수시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의 복귀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진 맨유. 과연 맨유는 펠라이니와 루니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맨체스터 더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