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2의 부폰' 페린 영입 원한다
입력 : 201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제2의 부폰’ 마티아 페린(21, 제노아)의 영입을 위해 세리에A 제노아와 치열한 '이적료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페린 영입에 관심이 큰 리버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1600만 파운드(약 억 원) 이상의 이적료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현재 주전 골키퍼로 나서고 있는 시몽 미뇰레와 백업 골키퍼 브래드 존스 이상 2명의 골키퍼 자원으로 시즌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뇰레와 존스 만으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의 브랜단 로저스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미뇰레와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골키퍼 자원 한 명을 영입하길 원하며 페린이 (현 상황에서) 가장 근접해있는 타깃이다”라고 언급했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페린의 영입을 원하는 리버풀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제노아는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1월에 페린이 이적하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페린은 이번 시즌 제노아가 치른 세리에A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고 있으며 좋은 활약으로 팀을 상위권인 5위에 올려놓았다.

판단력이 좋은 베테랑이 우선시되는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21세의 골키퍼 페린이 일찌감치 보이고 있는 활약은 놀랍다. 비록 아직까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출전한 경험은 없지만 ‘골키퍼 강국’인 이탈리아를 대표해 2014 브라질 월드컵 명단에 포함된 경험도 갖고 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골키퍼다.

국가대표팀 선배인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과 살바토레 시리구(파리 생제르맹)의 벽을 아직 넘지 못하고 있지만 페린이 차세대 이탈리아를 대표할 골키퍼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최고의 골키퍼가 될 자질을 지닌 페린이 제노아에 남아 세리에A를 대표할 골키퍼로 남을지, 리버풀로 이적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는 리버풀과 제노아, 두 팀의 협상에 달려있다.

사진= 제노아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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