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첼시의 기세가 무섭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첼시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샬케 04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조별리그 5차전서 5-0 대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첼시는 3승 2무 승점 11점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샬케를 무너뜨린 첼시다. 전반 2분 존 테리의 빠른 선제골을 기점으로 디디에 드로그바, 하미레스 등의 연속골을 터뜨리며 이른 시간에 리드를 점했다.

중원과 수비는 허점이 없다. 선수들의 확실한 대인 방어 능력과 유기적인 플레이는 세계 정상급 수준이었다.

첼시의 고공행진은 최근 EPL 클럽들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더욱 빛이 난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모두 16강 진출이 확실하지 않다. 그나마 아스널(2위, 승점 7)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인데 오는 27일 새벽에 열리는 경기 양상에 따라 얼마든지 판도는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런 상황에서도 굳건함을 유지하고 있다. EPL의 자존심을 세워주고 있는 첼시의 행보가 더욱 빛이 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