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성적 1무 4패’ 리버풀, 부진의 끝은 어디쯤일까
입력 : 2014.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리버풀의 부진이 심각하다. 11월에 열린 5경기서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잠시나마 우승에 근접했던 프리미어리그(EPL),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밟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버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불가리아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CL 조별예선 B조 5차전에서 루도고레츠와 2-2로 비겼다. 2-1로 앞선 후반 43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5경기 째 승리가 없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지난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경기서 0-1로 패하며 11월 부진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맞붙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와의 경기서도 속절없이 패하며 내리 3연패를 기록했다.

진짜 문제는 A매치 데이 후 펼쳐진 최근의 두 경기다. 크리스탈 팰리스, 루도고레츠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리버풀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들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 두 팀들을 압도하기는커녕,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후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했고, 리그와 UCL 출전을 병행하기 위해 많은 선수들을 보강하며 내실을 다졌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빈 자리는 발로텔리로 절대 채울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고, 팀의 기둥 스티븐 제라드의 노쇠화, 데얀 로브렌을 비롯한 영입 선수들의 기대 이하 활약도 리버풀의 발목을 잡아 끌고 있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리버풀은 오는 30일 스토크시티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그 원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리버풀이 11월 무승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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