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4)의 리버풀 데뷔 16주년이 하마터면 시시하게 끝날 뻔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의리 덕분에 역사적인 16주년 기념경기가 성사될 수 있었다.
제라드는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제라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 지 정확히 16년째를 맞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지난 1998년 11월 2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섰다.
이에 리버풀 구단은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제라드의 16주년을 기념한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발간해 기념일을 축하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라인업에서 제라드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중에 루도로레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제라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로저스 감독이 휴식을 준 것이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나는 라커룸에 들어서서 제라드의 16주년을 기념하는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어제 제라드에게 출전 명단에 대해 설명했지만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담긴 20여장의 사진을 보고나서야 나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차’ 싶었던 로저스 감독은 결국 후반 30분 루카스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하며 제라드가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리버풀 데뷔 16주년의 기쁨을 만끽할 기회를 줬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 제라드가 투입된 지 9분 만에 리버풀에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터진 글랜 존슨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스완지 시티전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이로써 제라드도 로저스 감독의 배려로 무사히 16주년 기념경기를 치렀고, 존슨의 골까지 더하며 16주년 기념경기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제라드는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교체 투입돼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제라드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 지 정확히 16년째를 맞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지난 1998년 11월 29일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1군 경기에 나섰다.
이에 리버풀 구단은 스토크시티전을 앞두고 제라드의 16주년을 기념한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발간해 기념일을 축하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라인업에서 제라드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주중에 루도로레츠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제라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로저스 감독이 휴식을 준 것이다.
이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나는 라커룸에 들어서서 제라드의 16주년을 기념하는 매치데이 프로그램을 보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어제 제라드에게 출전 명단에 대해 설명했지만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에 담긴 20여장의 사진을 보고나서야 나의 선택이 잘못됐음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아차’ 싶었던 로저스 감독은 결국 후반 30분 루카스를 빼고 제라드를 투입하며 제라드가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리버풀 데뷔 16주년의 기쁨을 만끽할 기회를 줬다. 하늘이 도운 것일까. 제라드가 투입된 지 9분 만에 리버풀에 천금 같은 결승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터진 글랜 존슨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스완지 시티전 승리 이후 6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이로써 제라드도 로저스 감독의 배려로 무사히 16주년 기념경기를 치렀고, 존슨의 골까지 더하며 16주년 기념경기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