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수원=국재환 기자]
kt의 조범현 감독. /사진=kt wiz 제공 |
kt wiz의 조범현 감독이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하게 된 하준호(26)에 대해 칭찬을 건넸다.
조범현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앞두고 "하준호가 kt로 와서 잘 치고 있다"며 "경기를 간간히 뛰다가 계속 나오게 되면 선수가 여유를 갖게 되는데, 하준호과 이 과정에서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나설 수 있게 돼서 그런지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는 지난 2일 오후 롯데와 박세웅,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내주고 하준호, 장성우, 윤여운, 이창진, 최대성을 받는 4대5의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에서는 박세웅과 장성우에게 이목이 집중됐다. 두 선수는 각각 kt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최고의 잠재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하준호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하준호는 4월까지 롯데의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출장, 타율 0.167,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kt 이적 후에는 10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해 타율 0.395(43타수 17안타) 4타점 5도루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 감독의 칭찬을 받은 하준호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조범현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정성곤에 대해 "투구 수 80개 정도까지는 괜찮다. 다만 이닝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컨디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이닝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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